기자명 김유경기자
  • 입력 2016.07.20 17:16

[뉴스웍스=김유경기자] SK텔레콤이 제2의 ‘포켓몬 고’가 탄생할 수 있도록 개발자 및 벤처기업들의 5G 기술 기반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국내 5G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멀티 플랫폼 콘텐츠 엔진 개발 회사인 유니티(Unity) 코리아와 함께 ‘5G 실감미디어 & 융합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같은 실감형 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인공지능, 핀테크, 보안 등 지능형 융합서비스 등을 주요 주제로 하며, 두 영역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에게는 8월 8일 ‘5G기술과 응용사례 소개’ 및 ‘유니티 엔진을 이용한 실감미디어 제작’ 무상교육이 제공되며, 공모전 참가자(팀)는 8월 26일까지 ‘T디벨로퍼스’ 홈페이지에 아이디어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자는 서면 검토와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9월 초 일반인·대학생(아이디어 부문) 3팀, 개발회사 3팀 등 최종 6팀을 선발하게 된다. 최종 6팀 중 개발회사 3팀은 총 5억 원의 개발비와 SK텔레콤의 코칭을 지원 받아 향후 6개월 동안 제품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필요시에는 SK텔레콤의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기가코리아 사업의 후원을 받아, 5G네트워크의 특징인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실생활에 새롭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SK텔레콤은 VR, AR 서비스를 위한 ‘T real’, IoT를 위한 ‘씽플러그’(ThingPlug) 등 실감형 미디어 및 지능형 융합서비스 분야의 핵심 기술 R&D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모전에서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개발자,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일반인까지 참가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참가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자로서 5G 네트워크 기반 위에 다양한 제품, 서비스들이 모일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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