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11.04 13:20

4개월간 585건 적발 283명 검거…절도 85%로 가장 많아

 

인천 경찰청의 '생활범죄수사팀'이 올해 하반기 280여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수사팀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절도와 같은 경미한 범죄 수사를 전담한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7~10월까지 4개월간 생활범죄수사팀을 운영한 결과, 절도·재물손괴·점유이탈물 횡령 등 총 585건을 적발해 28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8명을 구속하고 2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5명을 즉결심판에 넘기고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소년부 송치 결정을 했다.

생활범죄 585건 가운데 절도가 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재물손괴 6%, 점유이탈물횡령 5% 순이었다. 절도 중에는 차량털이가 66%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자전거 절도 15%, 오토바이 절도 6% 등이었다.

피의자 연령별로는 10대가 59%로 절반을 넘었고 20대 13%, 40대 10%, 50대 8%, 60대 이상 6%, 30대 4%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2월 남부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이 처음 신설된 이후 5월 말 남동·부평·서부서에도 각각 경찰관 5명이 배치됐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2017년까지 인천의 모든 경찰서에서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해 운용할 방침"이라며 "생활범죄를 근절해 시민들의 체감 치안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