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1.04 13:37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의 FTA(자유무역협정) 현황과 입지조건 등을 매력적인 투자요인으로 보는 반면 협소한 내수시장을 가장 큰 단점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가 10월 13~15일 개최된 '외국인투자주간'에 참가했던 외국인 투자가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8%가 투자처로서 한국의 가장 큰 장점으로 FTA를 꼽았다.  또 '전략적 입지조건'과 '인센티브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각각 17%를 차지했다. '우수한 노동력'이 14%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협소한 내수시장'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꼽은 응답자는 26%에 달했으며, 북한리스크로 답한 응답자도 13%였다. 정부규제나 정책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답도 13%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이 크면서 한국에 인접해 있는 중국과 일본이 한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가로 꼽혔다. 응답자의 30%는 투자후보 경쟁국으로 중국을 꼽았으며, 일본(23%), 싱가포르(14%)가 뒤를 이었다. 

한국 정부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더 강화했으면 하는 인센티브로는 ♦투자관련 서비스 제공(38%) ♦조세혜택(27%) ♦입지지원(18%) ♦현금지원(16%)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