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1.04 14:00
내년도 증시가 코스피 지수 2000 상방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 코스피 지수는 1900~2350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금융시장포럼에서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도 뚜렷한 기업 이익 개선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코스피 흐름은 미국 달러화 가치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화 강세 압력이 완화될 경우 신흥국 통화와 신흥 증시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신흥 통화 지수는 리먼 사태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도 미국의 금리 인상 단행 후 달러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이후 반등과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흐름 속에서 코스피의 평가가치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동성 국면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 지수 등락 범위를 1900~2350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는 다른 의미"라며 "실질적인  유동성 축소는 빨라야 2017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이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유동성 공급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한국 증시는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며 "이익증가율보다 밸류에이션 상향 여부가 핵심인데,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효율성과 지배구조 개편 이후 주주환원 강화가 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내년에도 연 1.50%로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민 채권분석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가 보수적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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