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5.11.04 13:18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태평양 망망대해를 1개월 넘게 표류하던 어부 4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구조된 어민은 28세, 34살의 콜롬비아인 2명과 26세, 42세의 에콰도르인 2명이다. 이들은 지난 9월 24일 에콰도르 서북부 에스메랄다 항구를 출발했다가 항로를 잃고 조난을 당했다. 항구로 돌아가려고 시도했으나 어선의 연료가 떨어지면서 해류에 밀려 표류하기 시작했다.

한달 이상을 표류하다가 멕시코 초계기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멕시코 해군 초계정이 이들을 구조했다. 이들은 출발지인 에콰도르에서 약 2000km 떨어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앞바다에서 구조됐다.

구조된 4명은 극도의 탈수 증상을 보였지만 그 이외의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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