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1.04 13:07

5년간 1조2,000억 추가 투자..."10년 내 동북아 랜드마크 만들 것"

롯데면세점이 잠실 월드타워점을 10년 내 세계 1위 매장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4일 서울 잠실 월드타워 단지에서 열린 프레스투어에서 ‘월드타워점 글로벌 NO.1 청사진’을 발표하고 “잠실 월드타워점을 미래 소공동 본점 매출을 능가하는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어 향후 10년 내 단일 매장 기준 세계 1위를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롯데는 기존 투자비 3조8,000억원에 더해 앞으로 5년간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내년 하반기 월드타워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매장 규모를 국내 최대인 3만6000㎡로 확대, 공연·문화·체험·관광·쇼핑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롯데 측은 이를 통해 향후 5년간(누적 기준) 외화수입 5조원, 부가가치 창출 4조8,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2만7,000명(2020년 기준)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기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롯데월드·롯데몰 등 월드타워 단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으로 2,8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면세점은 강남권의 부족한 관광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석촌호수에 국내 최대 규모인 123m 높이(예정)의 대형 하모니 음악분수를 조성,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두바이 부르즈할리파에 버금가는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월드타워점은 기획단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곳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육성시켜 소공동 본점을 능가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강남권 관광산업 발전에 월드타워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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