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7.21 19:03

[뉴스웍스=김동우기자] 미국이 한국산 내부식성 철강제품(도금판재류)에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날 내부식성 철강제품이 미국산업에 피해를 끼친다고 판정함에 따라 한국산 철강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DOC)는 지난 5월 수입산 내부식성 철강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이탈리아, 대만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판단에 따라 현대제철에 47.80%, 동국제강에 8.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으며 포스코의 경우 미국 수출 물량이 적어 직접 대상으로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국가별 물량 가중평균에 따라 31.7%의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ITC는 상무부의 관세 부과 판정을 최종 확정한 것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각각 111.09%와 49.88%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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