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5.26 14:01

한국방송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적자로 배당 제외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정부 출자기관 배당금이 1조2387억원으로 확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1조2154억원 급감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2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정부 배당 결과, 39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19개이며 나머지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및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올해 배당대상 기관에서 제외됐다.

작년에 배당하지 않았던 인천항만공사, 한국조폐공사는 흑자로 전환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이월결손금 해소가 완료되면서 배당을 실시했다. 반면 적자로 전환된 한국방송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배당대상 기관에서 제외됐다.

정부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뿐만 아니라 배당기관의 재무건전성 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기관 및 소관부처와 협의 후 확정했다. 총 배당금액은 1조2387억원이고 평균 배당성향은 39.9%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은행이 45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2625억원) ▲한국산업은행(1647억원) ▲한국수출입은행(932억원) ▲한국투자공사(641억원) ▲한국수자원공사(619억원) ▲한국주택금융공사(292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272억원) ▲한국도로공사(248억원) ▲부산항만공사(162억원) ▲울산항만공사(127억원) ▲한국농어촌공사(112억원) 순이었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배당에 적극 협조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한국부동산원을 우수 배당기관으로 선정해 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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