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7.26 14:08
이경섭(왼쪽부터) NH농협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6일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과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산업은행이 한국가스공사 등과 손잡고 가스 배관, 액화·기화 터미널 등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26일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무역보험공사, NH농협은행과 함께 서울 여의도 산은 본사에서 해외 천연가스 인프라 투자사업과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스공사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사업정보 공유와 인프라 시설의 운영관리자 역할, 산은은 금융자문·주선,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담당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저개발국 사업에 대한 해외투자보험을 제공하고 농협은행은 공동 금융주선과 재무적 투자자 임무를 수행한다.

천연가스 인프라 산업은 가스공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건설과 운영에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해외수주를 통해 수출, 고용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하지만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수주 초기 단계부터 수주기업과 금융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번 협약이 천연가스 인프라 관련 사업과 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리 기업들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협업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견인하고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의 외연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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