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7.28 09:08

[뉴스웍스=이상석기자]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량의 예상밖 급증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며 또다시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장중 한때 41.68달러까지떨어졌다가 전날보다 1달러(2.3%) 하락한 배럴당 41.92달러로 마감되며 지난 3개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내 상업유 재고량이 22일로 끝난 주간에 170만 배럴 증가하며 총 5억211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특히 휘발유 주간 재고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만 배럴 증가보다 훨씬 많은 45만2000 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선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가격이 배럴당 43.47달러로 전일 대비 1.4달러(3.12%) 하락했다. WTI, 브렌트유는 각각 지난 4월19일과 18일 이후 최저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