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26 13:51

고졸취업자 등 성인학습자들의 대학 공부 기회를 확대하고, 양질의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 내에 이들을 전담으로 하는 단과대학이 생길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개편방안'을 26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개편방안에 따르면, 고졸취업자 등 성인학습자가 대학교육을 받는 데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소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기존의 학사조직을 개편해 성인학습자를 전담으로 하는 단과대학 신설을 허용하도록 했다. 

또한 대학평가의 지표로 사용되는 충원율·취업률 산정 방식을 변경해 단과대학을 신설하는 대학이 우대받도록 할 계획이다.

단과대학에서는 학위과정, 학점과정, 평가인정, 자격과정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개발할 때는 사업체가 참여해 산업수요 맞춤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한다.

학사관리는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다학기제 운영을 활성화하고, 재학연한 및 이수학점 제한을 폐지하도록 했다. 

특히 학점당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후진학자들에게는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한편 현재 평생교육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성인학습자는 14만명으로 성인 교육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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