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7.29 14:23

4개 TF 구성·운영…팀장은 고검장·대검 감찰본부장

[뉴스웍스=최재필기자]사상 초유의 '현직 검사장 구속'으로 개혁을 요구받고 있는 검찰이 '검찰개혁 추진단'을 구성, 운영한다.

29일 대검찰청은 "검찰의 청렴성과 조직문화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검찰개혁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추진단을 통해 단순한 제도의 개선을 넘어 조직문화와 의식의 대변혁이 이뤄지도록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개혁 추진단은 김주현 대검 차장이 단장을 맡고, 4개의 TF(태스크포스)로 구성된다. 각 TF 팀장에는 일선 고검장과 대검 감찰본부장을 임명했다.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이 팀장을 맡은 '청렴문화 확산 TF'는 청렴에 대한 의식 개조 및 청렴문화 확산, 내부비리 근절을 위한 청렴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 TF'(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는 검찰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리더십 모델, 상하간 바람직한 의사소통, 저경력 감사 및 수사관에 대한 효율적 교육시스템 정립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인 광주고검장이 팀장을 맡은 '검사실 업무 합리화 TF'는 검사실의 업무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바르고 효율적인 검찰제도 정립 TF'는 검찰권 행사 여부의 적절성, 선진행사 사법제도 연구, 효율적 형사사법 모델 제시 등의 방안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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