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8.01 13:21

영업외수익 증가따라 순익은 상승...영업익은 1308억 기록

[뉴스웍스=한동수기자] LG유플러스는 1일 지난 2분기 경영실적보고회를 개최하고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7% 증가한 2조2403억원, 영업이익 6.4% 줄어들 1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사업 강화로 인해 감소했지만, 당기 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2.8% 늘어난 130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2분기 스마트폰 고객이 주류를 이류는 무선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나 약 1226만명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LTE 서비스 가입자는 1047만 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의 85%를 차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 2분기 사물인터넷(IoT)과 미디어 사업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한국에너지관리공단과 서울 지역 3000 가구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IoT서비스를 공급했으며 최근들어선 정부의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자'로 선정돼 경기도 고양시에 최초로 'IoT 스마트 시티'를 만들고 있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비디오포털 360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확대에 나섰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에 대해 "정부가 업계의 우려를 부분 인정해준 것으로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공정위는 특정 사업자의 시장 경쟁력 집중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번 인수합병 불허 기준에 대해서 우리들이 여러모로 고려해야할 면이 있다. 공정위와 미래부 정책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