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1.05 11:31

한류 먹거리 특화거리 조성

신세계 그룹 남대문 시장활성화 퍼레이드 사업 (자료 : 신세계그룹 블로그)

신세계가 남대문시장에 한류 먹거리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12개 핵심 사업의 3개년 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6월 중기청-남대문시장상인회-중구청-서울시와 함께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는 한류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남대문시장에 ‘한류 먹거리 특화거리(K-food street)’를 조성, 도심관광을 활성화시키는 핵심 콘텐츠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을 꾸리고 남대문시장을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만들기로 했다.

신세계는 외국인 입맛에 맞는 한류음식을 제안하고 전국 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 상품을 한데 모으는 등 남대문 시장을 '제2의 광장시장 먹거리 골목'과 유사한 '한류 먹거리 천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육성사업단은 남대문시장을 한국을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로 마케팅 리서치 전문기업 IPSOS가 지난 8월 실시한 ‘명동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프로그램 이용 의향율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65.4%가 ‘재래시장 먹거리 탐방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수요가 크다고 볼수 있다.

이밖에도 육성사업단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라운지 조성, 한류 이벤트 프로그램,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해 60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 부활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남대문시장을 스페인 전통시장인 '산타카테리나', 터키의 '그랜드바자르' 등과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시장이자 대표적인 서울도심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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