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08.03 12:30

[뉴스웍스=박명수기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인 이홍헌 전 보타바이오 이사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에 보타바이오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2시 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보타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085원(26.56%) 내린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이홍헌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4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유상증자 당시 ‘홍콩계 자본이 투자한다’는 허위 공시를 통해 호재를 만들어 주가를 부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11년에도 주가조작 혐의로 복역한 적이 있다.

보타바이오는 2014년 11월 129억원의 유상증자를 하면서 주가가 1000원대에서 5000원대로 급등했다. 당시 이씨의 부인 견씨도 증자에 참여해 지분 4.71%(115만5459주)를 확보하고 대주주가 되면서 검찰의 수사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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