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8.04 09:16

[뉴스웍스=이상석기자]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40달러를 회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아 전날 4개월 만에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선이 무너졌던 WTI는 하루 만에 40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휘발유 재고량이 1주일새 3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던 것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다.

휘발유 재고량의 대폭 감소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원유시장을 상승장으로 만들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140만 배럴 증가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맞아  떨어졌다.  미국의 예비 주간 원유 생산량도 하루 850만 배럴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발표돼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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