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8.05 08:54

[뉴스웍스=이상석기자]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이틀연속 올랐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0달러(2.7%) 오른 배럴당 41.93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정부가 발표한 휘발유 재고도 1주일새 330만 배럴이나 감소한 것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인하한 것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틀간 정부 기관과 민간 분야에서 나온 원유 및 석유제품 관련 통계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유가의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도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29일 기준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1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던 것과 맞물려 원유 비축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원유시장정보업체인 젠스케이프는 WTI 인도 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지난 2일 기준 원유 비축량이 1주일 전보다 8만9000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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