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8.05 11:03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뉴스웍스=김동우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투싼’이 올 상반기 독일 신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는 신형 투싼이 독일에서 1만3454대가 판매되며 상반기 출시된 20여종의 신차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5일 전했다.

지난 1월 독일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투싼은 1월 1515대를 시작으로 2월 2116대, 3월 2403대, 4월 2474대, 5월 2227대 등 매달 2000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6월에는 2719대로 출시 이후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투싼에 이어 독일 신차 판매 2위를 기록한 포드 머스탱의 상반기 실적은 2242대였다. 이어 피아트 티포가 1346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지역에서 전년대비 12.3% 증가한 49만1171대를 판매하는 등 독일, 영국을 비롯한 유럽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한편 유럽 현지 공장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은 “전략형 신차, SUV 등을 앞세워 유럽 시장성장률을 상회하는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야 한다”며 “전 세계 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유럽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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