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8.08 13:37

[뉴스웍스=최재필기자] 법무부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린다.

법무부는 앞서 이날 공석이었던 사면심사위원회 외부위원 2명을 새로 위촉했다. 새로 선임된 위원은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손창용 서울대 교수다.

사면심사위원회는 법무부·검찰 인사인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내부위원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 이창재 법무부 차관, 안태근 검찰국장, 김해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외부위원은 이날 선임된 2명 외에 박창일 전 건양대 의료원장, 배병일 영남대 교수, 김수진 변호사 등이다.

사면 대상자는 심사위가 회의에서 사면 대상자를 1차적으로 선정하면 청와대가 검토한 후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심사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사면 대상자는 11~12일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계에서는 '광복절 특사'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근 가석방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복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상고를 취하해 형이 확정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포함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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