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8.10 09:32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정부가 쌀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논 재배 작물을 벼 대신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논 타작물 전환 사업이 올해 목표치(1만3000ha)를 초과 달성한 1만3714ha(105%)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 3만ha 가운데 자연감소가 예상되는 1만7000ha를 제외한 목표 면적에 대한 자체 행정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논 재배작물을 벼 대신 다른 작물로 전환한 면적을 기관별로 보면 지자체 8582ha(130%), 농진청 1420ha(118%), 농지매입비축 1409ha(117%), 간척지 801ha(80%), 들녘경영체 1502ha(50%) 등이다.

주요 품목별 전환면적은 콩 2771ha(20.2%), 사료작물 2229ha(16.3%), 인삼 708ha(5.2%), 고추 702ha(5.1%), 감자 545ha(4.0%) 등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논 타작물 재배 증가에 따른 수급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타작물 전환으로 인한 주요 품목 수급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 3만ha와 별도로 2018년까지 5만2000ha를 추가로 감축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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