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1.06 10:55

미국의 한 스타벅스 점원이 청각장애가 있는 손님을 위해 능숙하게 수화로 주문을 받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 오거스틴에 사는 레베카 킹(28)의 사연을 전했다.

레베카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타벅스! 이게 바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다!"라며 "많이 공유해달라!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운전을 하고 있는 레베카와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을 받고 있는 점원 케이티 와이블(22)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청각장애가 있는 레베카가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케이티에게 수화로 무언가를 말하자 케이티는 아주 능숙하게 수화로 주문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케이티는 얼마 전부터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수화를 배우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도 이러한 사연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내가 수화를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그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고 있다"면서 "오늘, 물론 처음은 아니었지만 청각장애 손님을 위해 수화를 사용했고 굉장히 스릴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인트 오거스틴에는 플라리다 주의 청각·시각장애인 학교가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해당 스타벅스 매장을 이용하며 불편없이 스타벅스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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