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8.20 08:51

[뉴스웍스=이상석기자]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0센트(0.6%) 오른 배럴당 4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9월 알제리에서 열릴 예정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공식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재고 감소로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WTI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5개월만에 가장 높은 9.1%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제 유가가 올라간 것은 기본 여건 개선 때문이 아니다”며 “원유 수유는 부진하고 휘발유 수요와 중국의 원유 수입 역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이번 주 중 미국 셰일원유 채굴업체들이 10개의 유공을 새로 가동함에 따라 미국의 원유 생산 유공은 406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유공은 8주 연속 증가하면서 101개가 늘어 지난 2014년 중반 이후 최대, 최장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8주 연속 증가세에 따라 전체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는 406개로 2월 이후 처음으로 400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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