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8.27 08:36

[뉴스웍스=이상석기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를 제외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 직후 금리 인상 우려가 약해 상승폭이 커졌지만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옐런 의장 연설에 대해 다음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하자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1포인트(0.29%) 떨어진 1만8395.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3포인트(0.16%) 내린 2169.04, 나스닥지수는 6.72포인트(0.13%) 오른 5218.92에 장을 마감했다.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은 악재였지만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업종이 2.11%에 달하는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통신 업종이 1% 넘게 떨어졌고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에너지업종, 소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기술업종은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1.1%로 앞서 발표한 예비치 1.2%에서 소폭 후퇴했다. 이는 2.2%로 높아질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와 어긋난 것이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밖으로 후퇴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지수는 89.8로 집계, 전월 수치인 90.0과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91.0을 모두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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