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1.06 16:21

시가총액 1조2461억원으로 마감, 아시아나항공 제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사옥 홍보관에서 정기항공운송업을 영위하는 국내1위의 저비용항공사인 (주)제주항공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거래소제공>

제주항공이 상장 첫날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기면서 아시아나항공 시가총액을 제쳤다.

6일 제주항공은 유가증권시장(KOSPI) 거래 첫날 주당 4만8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은 1조2461억원을 기록, 아시아나항공의 9609억원보다 2852억원 많았다. 

이날 제주항공은 공모가 3만원보다 1만9500원 높은 4만9500원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최고가 5만1500원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해 4만7600원선을 유지하다가 소폭 반등해 4만8100원으로 마쳤다.

2005년 제주도와 애경그룹이 각각 50억원과 150억원을 출자해 만든 제주항공의 코스피 입성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동종업계의 에어부산이나 이스타항공 등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대박’이 업계 전반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상장과 함께 신규노선 개발과 기존노선 증편 등을 통해 성장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 이내에 있는 곳 중에서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140개나 있어 향후 전망 역시 밝은 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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