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6.08.30 11:30

경기침체 장기화·김영란법 시행 앞둔 효과

[뉴스웍스=온라인뉴스팀] CJ제일제당은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동안 ‘스팸’ 매출을 1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매출 달성을 노린다고 3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 추석 시즌 1000억원 매출 목표는 지난해 추석 시즌 매출보다 20% 이상 성장한 수치다. 2014년 677억원, 2015년엔 8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팸은 지난해 추석 명절이 시작되기도 전에 출고율 100%를 넘어서며 추가 물량을 생산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인 바 있어 올해도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스팸 판매 목표를 역대 최대로 늘려 잡은 이유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함께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CJ제일제당은 올 추석 ‘스팸’ 선물세트를 51종 선보여 지난해보다 12종이나 늘렸으며 수량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287만 세트를 내놨다. 특히 선물세트 시장에서 매력도가 가장 높은 3만원대 중가 세트를 주력으로 2만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이와 함께 최근 ‘스팸연어세트’ 모델로 발탁한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 전소미를 적극 활용해 버스, 주요 역사의 옥외광고와 디지털 광고 등 소비자가 밀집된 곳에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스팸’ 마케팅 담당 최광진 브랜드매니저는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찾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성이 최대 장점인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각광받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인식이 더해진 스팸 선물세트의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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