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
  • 입력 2016.08.30 14:01

[뉴스웍스=이동연]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7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총 1조1789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또 납품대금 조기지급에 따른 낙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에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해왔다.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약 113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우리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약 3주간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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