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8.30 14:53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사진제공=유니테크노>

[뉴스웍스=김동우기자] 자동차 부품 개발 전문기업 유니테크노가 다음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유니테크노는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5일부터 6일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공모희망가는 1만300원~1만15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54억~172억원으로 이중 85억원이 중국 공장 증설에 투입된다.

1993년 설립된 유니테크노는 자동차 엔진 파워트레인과 미션, 각종 모터에 사용되는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304억5천만원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올렸다.

유니테크노가 생산한 차량용 모터 부품은 윈도우, 전동식 스티어링 휠(EPS), 자동변속기, ABS 브레이크, 와이퍼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완성차 1차 협력업체인 디와이오토, S&T모티브, LG이노텍, 캄텍, 델파이 등이다.

2000년에는 오차 범위 0.02㎜의 초정밀 사출 기술을 기반으로 모터 부품 제조·조립사업에 진출했다. 이 분야는 차량 경량화에 따라 기존 유압식 장비가 모터류 장비로 바뀌면서 현재 유니테크노의 주력 분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모터조립이 전체 매출의 4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이좌영 유니테크노 대표이사는 30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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