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6.09.01 09:40

[뉴스웍스=최인철]불황과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올 추석선물은 실속형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란법의 선물 한도금액인 5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을 주를 이루고 1~2만원대의 저렴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일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주요 명절 선물의 가격대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 71%가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만원 이하 제품이 16%, ▲1만~2만원대 21%, ▲2만~3만원대 11%, ▲3만~4만원대 13%, ▲4만~5만원대 상품이 10%, ▲5만원 이상 29%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5만원 이상 제품이 절반 가량인 45%를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선물 가격대가 대거 낮아진 셈이다.

1만원대 알뜰형 제품에는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세트와 식용유세트가 2만~3만원대는 커피, 견과류, 김, 과일, 통조림 등으로 구성됐다. 김소정 G마켓 마케팅실 전무는 “불황과 사회 분위기상 유통 업계도 5만원 미만의 알뜰 선물을 중심으로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실속은 챙기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명절선물이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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