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6.09.01 13:30

여야 강대강 대결 불가피, 내년 예산안 통과도 난항하나

[뉴스웍스=최인철기자] 20대 국회가 1일부터 정기국회를 개원하면서 여야간 치열한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야당은 정기국회 첫날부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해  전세 특혜와 부동산 투기 의혹, 가족의 건강보험 부당 혜택 논란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야당은  특히 8∼9일에 열리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를 잔뜩 벼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지원 과정에서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빚어진 정책실기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문제제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26일부터 10월15일까지 예정된 국정감사에서도 박근혜 정부 정책의 공과를 둘러싼 여야간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야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분야에 걸친 사안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자칫하면 내년도 예산안이 볼모로 잡혀 통과에 난항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기국회인만큼 사안마다 여야간 공방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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