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11.08 22:15

임회장 손주 7명 모두 1000억원대 주식부호 등극

할아버지를 잘 만난 어린 손주들이 1000억원대 부호에 등극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지난 6일 상한가를 기록한 후, 임성기 회장의 7세~12세 사이의 손자 손녀 7명이 1000억원대의 주식부자로 등극했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손자인 임 모군(12)은 6일 종가기준, 1064억6000만원어치의 한미약품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을 전후해 증여나 무상증자로 취득한 주식이다. 지난 1월초 기준 임군의 보유주식 가치는 89억원에 불과했으나 불과 10개월만에 열두배가 넘는 재테크에 성공한 셈이다.  

임 회장의 나머지 손자·손녀들 6명도 보유 주식의 가치가 지난 6일현재 각각 1069억2000만원에 달했다.

한편 재벌닷컴의 이번 조사에서 100억원어치 이상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임 회장 손주 7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었다. 임 회장 손주 다음으로 지에스(GS)에너지 허용수 부사장의 장남(14)과 차남(11)이 각각 418억원, 172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종호 제이더블유(JW)중외제약 회장 친익척(18), 정몽익 케이씨씨(KCC) 사장 아들(17),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친인척(19), 허태수 지에스홈쇼핑 사장 딸(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