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11.09 13:44

전 세계 완성차업체 각축장서 1위 달성, 단일브랜드 평가선, 현대차 종합 3위...

현대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독일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유럽 전략차종 i30. 독일의 전국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독일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유럽의 최대 자동차시장인 독일에서 지난 달 수입차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전 세계에서 최고수준의 완성차업체들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현대·기아차의 판매율 1위(독일내 판매되는 수입차량 대상)기록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태리 등지의 완성차 업체를 앞질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는 9일(현지시간) 10월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9084대, 기아차는 5047대 등 두 회사가 총 1만413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41%, 4.19% 증가한 수치다. 스코다(1만3808대), 르노(9665대)가 현대·기아차의 뒤를 이었으며, 현대·기아차를 분리계산 할 경우, 현대차는 르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쌍용차는 전월대비 101.60% 늘어난 252대를 팔았다.

지난 10월 독일의 수입차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19% 감소한 9만4452대로 집계됐다. 이중 판매량이 늘어난 브랜드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재규어, 지프, 랜드로버, 마세라티, 마쓰다, 미쓰비시, 쌍용차, 스바루 등 10개뿐이다.
독일 내수시장은 18만2829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74% 증가했다. 독일차 중 유일하게 폭스바겐만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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