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09.09 15:24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중국 정부가 외교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9일 오후 홈페이지에 게재한 ‘외교부 성명’에서 "오늘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핵실험을 강행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추진하고 6자회담을 통해 문제해결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외교부 성명은 북한이 조선핵무기연구소 명의의 성명을 통해 5차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앞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에 머물고 있는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긴 것으로, 국제사회가 비난하고 필요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부부장은 또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예상 외"라고 밝혀 북한 측으로부터 핵실험과 관련해 어떠한 사전 통보도 받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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