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09.09 16:24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북핵 실험 이슈까지 겹치며 코스피 지수가 2030선까지 밀려났다.  원ㆍ달러 환율도 5.8원이나 급등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86포인트(1.25%) 하락한 2037.87에 거래를 마쳤다. 북핵 이슈로 장중 203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에 2030선은 회복하고 마감했다.

외국인이 1154억원을 팔아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도 1218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29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철강금속, 건설을 제외한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4% 가까이 급락해 157만5000원까지 밀렸고 네이버는 가격 부담과 고평가 분석에 2.53% 떨어졌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도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36%) 내린 664.99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32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9억원, 21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약세였다. 다만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방산주인 빅텍과 스페코는 각각 17.47%, 5.97% 뛰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급등한 1098.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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