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9.10 09:51

[뉴스웍스=이상석기자]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되면서 큰폭으로 떨어졌다.

9일(현지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연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4.46포인트(2.13%) 떨어진 1만8085.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49포인트(2.45%) 내린 2127.81, 나스닥지수는 133.57포인트(2.54%) 하락한 5125.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태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업종이 3.7%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통신업종도 3.4% 떨어졌다. 기술업종과 산업업종, 헬스케어업종, 에너지업종, 소비업종이 각각 2% 넘게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공포지수’도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9.89% 급등한 17.50을 기록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매사추세츠주 퀸시에서 가진 상공회의소 조찬 연설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볼 때 합리적인  근거들이 통화정책의 점진적인 정상화 지속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