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9.11 10:16
조환익(왼쪽) 한전 사장과 구리야마 토시히로(오른쪽) 알프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알프스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를 위한 공동선언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뉴스웍스=김동우기자] 한국전력이 나주 지역에 조성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입주하는 첫 외국기업으로 일본 알프스 전기주식회사를 유치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알프스 전기주식회사(이하 알프스)와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를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선언식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알프스사가 에너지밸리에 조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야마 토시히로 알프스 대표는 “알프스가 가진 전력 사물인터넷(IoT) 및 센서분야 기술력과 한전의 전력관련 기술을 융합시켜 전력 IoT분야의 새로운 시장창출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전은 전력 IoT 시장확대를 위한 관련 테스트베드 구축, 빅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 개발 사업 등 알프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알프스는 올해 말까지 빛가람 에너지밸리 내에 전력 IoT 분야 연구개발(R&D) 센터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서 창출되는 성과를 토대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생산공장 설립 계획 등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한전 관계자는 “알프스와의 이번 투자실행 공동선언식을 발판으로 에너지밸리 내 해외기업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12월 본사를 나주로 이전한 한전은 나주 지역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