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9.12 10:40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달 19개월만의 마이너스 행진을 멈췄던 수출 실적이 9월 들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9월 1~10일 수출액이 135억3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8얼 들어 2.6% 증가로 반전했다. 

우선 9월들어 10일까지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조업일수가 적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 최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야기된 물류대란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조업 일수 등을 감안하면 이달 상순 수출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8.0%), 선박(19.0%) 등의 수출은 늘었고 반도체(-5.2%), 석유제품(-5.7%), 무선통신기기(-21.3%), 승용차(-30.8%), 액정디바이스(-11.8%), 가전제품(-25.7%) 등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홍콩(12.7%), 일본(7.4%) 등지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9.0%), 미국(-13.4%), 유럽연합(EU·-6.5%)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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