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윤기자
  • 입력 2016.09.12 10:53

[뉴스웍스=박윤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와 연동 가능한 신규 서비스 및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누구는 가족 친구 연인 비서 등 고객이 원하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로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이번 공모전은 서비스 개발 부문과 디바이스 개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되며, 이 가운데 3개 팀을 선정해 총 2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10월21일까지이며, 참가신청은 개발자를 위한 상생협력 공간인 'T디벨로퍼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맵', 'T전화' 등 플랫폼 서비스 진화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시한 '누구' 또한 개방과 협업을 통해 대표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누구의 핵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외부에 공개하고, T디벨로퍼스 등 외부 개발자와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누구의 연계 서비스 개발을 공개 추진할 계획이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인공지능, 음성인식, 언어이해 등 기반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인공지능 분야의 다양한 스타트업, 벤처, 전문가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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