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9.14 09:00

[뉴스웍스=김동우기자] 추석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향가는 길, 장거리 운전에 피로가 쌓일 때쯤 ‘휴게소’ 만큼 반가운 곳도 없다.

기존 휴게소 음식들은 맛은 기대할 수 없는, 말 그대로 허기 달래기용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웬만한 맛집 못지않은 다채롭고 특색있는 메뉴를 가진 ‘휴게소 맛집’들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음식전문가, 셰프 등과 함께 맛도 뛰어나고 가격도 합리적인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음식 EX-FOOD’ 10개를 선정했다. 맛있는 음식으로 장거리 운전에 지친 몸과 마음에 기운을 북돋고 여행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휴게소 맛집들을 소개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 건천휴게소(부산방향)의 ‘누구나 돌솥비빔밥’은 재료의 신선함과 향은 물론 후식으로 제공되는 수정과와의 조화가 뛰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불에 약간 익혀 씹는 맛은 더해지고 금방 식지도 않아 긴 여행에 지친 운전자에게 한끼 식사로 안성맞춤 이다.

육질이 뛰어나 돈가스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경부고속도로 평사휴게소(부산방향)의 ‘애플수제등심돈가스’는 영천 사과 소스를 첨가하여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수제돈가스다. 생고기를 사용해 씹는 맛이 살아있고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서울방향)의 ‘죽전임금갈비탕’은 양질의 우갈비와 각종 한방재료로 우린 깊고 깔끔한 대표 보양식이다. 씹는 식감이 좋은 넉넉한 갈비와 수삼, 대추, 대파 등으로 시원함을 주는 국물 모두 일품이라는 평가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휴게소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은 가마솥에서 우려낸 육수와 뚝배기에 듬뿍 담긴 우거지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한우, 사골을 특수가마솥에서 48시간 우려내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최적화한 건강음식이라는 평가다.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서울방향)에서는 질 좋은 생돈육으로 끓여내고 톡 쏘는 묵은지의 맛을 살려 집밥 같은 ‘돼지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다.

착한 음식으로도 선정되었던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서울방향)의 ‘한방닭곰탕’은 황기, 엄나무, 인삼 등 한약재로 끓인 대표 건강 보양식이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로 건강까지 채우는 휴게소 대표음식이다.

◆전주광양고속도로 광양방향

치즈의 고장으로 유명한 임실군에 위치한 전주광양고속도로 오수휴게소(광양방향)에서는 ‘임실치즈철판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소불고기 철판 볶음에 임실치즈를 얹고 각종 나물까지 조화를 이룬 색다른 비빔밥이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에서는 넉넉한 양의 김치와 돼지고기로 얼큰하고 개운한 ‘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순천방향)에서는 고급 식재료의 웰빙메뉴를 만날 수 있다. ‘새싹삼힐링비빔밥’은 수삼새싹을 넣은 건강 전통요리로 우리농산물 로컬푸드를 사용한 진정한 웰빙음식이라는 평가다.

남해고속도로 문산휴게소(순천방향)의 ‘된장찌개비빔밥’은 강된장과 해산물, 야채로 육수를 우린 된장찌개가 조화를 이루어 신선한 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된장의 구수함을 함께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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