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9.13 12:42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청와대가 농축산식품·국정과제·뉴미디어·문화체육·과학기술비서관 등 비서관 5명을 새로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신임 농축산식품비서관에 허태웅 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 유통소비정책관(51)이 지난 12일 임명됐다.

허 비서관은 23회 기술고시 최연소 합격자 출신으로 농식품부에서 대변인, 정책기획관, 과학기술정책과장, 축산경영과장 등을 거친 바 있다.

과학기술비서관에는 김주한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55)이 임명됐다.

김 비서관은 20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미래부 과학기술정책국장, 통신정책국장, 미래부 산하 국립중앙과학관장 등을 지냈다.

신임 국정과제비서관에는 이련주 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50)이 임명돼 지난 2일부터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서관은 3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정책관, 개발협력정책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뉴미디어비서관으로는 최형우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49)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사를 지냈고,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장, 마운틴뷰·판도라 TV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최 비서관은 지난해 8월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용역 연구를 의뢰받아 '포털 모바일 뉴스(네이버·다음) 메인 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보고서에서 정부·여당에 부정적 기사가 야당보다 8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는 이른바 '포털의 야(野) 편향성'을 지적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화체육비서관에는 이형환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53)가 발탁됐다.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16호인 거문고 산조 이수자로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장,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장, 한국문화정책학회 부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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