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1.09 17:43

자동차의 생산과 수출, 국내 판매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0월 한 달 동안의 완성사 실적을 집계한 결과,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출시, 다목적 차량의 판매 호조 등으로 내수 판매가 늘었으며, 수출 주력 차종의 실적도 개선됐다. 

생산의 경우, 지난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기저효과에 내수판매 증가(18.6%)와 기아차의 수출호조(40.1% 증가)가 더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증가한 40만5167대를 기록했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은 7.5% 증가해 25만9306대가 팔렸다. 엑센트, 소울, 투싼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의 수출증가로 인한 것이다. 

국내 판매 실적도 대폭 증가했다.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아반떼,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 싼타페, 투싼, 티볼리 등 다목적차량이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16만4507대를 판매했다.

개별소비세가 인하 된 지난 8월 27일을 기준으로 그 후 66일 동안의 판매량 역시 일평균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세 인하와 각 업체별 추가적인 가격 인하, 특별 판촉,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개별소비세 인하 후 5개 주요 완성차업체 일평균 내수판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반면 자동차 부품 수출 시장은 작년 같은 기간에 최대수출을 기록한 것에 따른 기저 효과와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7.5% 감소한 2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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