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
  • 입력 2016.09.23 15:15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농협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포장을 간소화하고 가격을 낮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해 소비 촉진에 나섰다. 

농협은 23일 '가격은 낮게, 품질은 최고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존 규격에서 개수를 2~4개 줄여 도매공급가 4만원대의 상품을 제작하고 포장 자재를 간소화해 자재 비용을 절감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김영란법은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을 상한가액으로 정해 오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농협은 "선물세트의 상품구성을 다양화하고 포장을 간소화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우리농산물 선물세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농협은 앞으로 1~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한 소포장 혼합 선물세트 및 4만~5만원대의 계절과일을 엄선한 제철과일 선물세트, 젊은 고객층의 선호를 반영한 우리농축산물 모음세트 등을 연중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명절 위주로 판매되던 것을 연중 제작 공급해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법 기준을 준수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소비촉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