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9.23 14:02
경동나비엔 베이징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경동나비엔>

[뉴스웍스=김동우기자] 경동나비엔의 중국법인 북경경동나비엔이 현지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2일 북경경동나비엔이 연간 50만대의 보일러와 연수기를 생산할 수 있는 베이징 신공장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베이징 공장은 약 4만8000㎡(1만4500평) 면적에 단계적으로 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오는 2017년에는 약 130억원을 투입해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하고 모든 공사가 완공되는 202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의 신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베이징 신공장 건축에 자동화 공장인 서탄공장의 건설 노하우를 반영해 생산성을 높이고 더욱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완성해 '글로벌 전진기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공해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베이징시의 경우 열효율 1등급인 콘덴싱 보일러와 저녹스 보일러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중국 시장 공략의 기회로 보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인력이나 시스템 구축 등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김용범 북경경동나비엔 사장은 “경동나비엔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곳 베이징 공장에서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해 북미, 러시아 시장에 이어 글로벌 경동나비엔의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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