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9.26 14:49
22일 (왼쪽)이춘옥 웨이스메이 대표와 김승훈 신세계면세점 마케팅담당 이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디에프>

[뉴스웍스=김동우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웨딩 관광객'을 상대로 본격 마케팅을 펼친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온라인 웨딩컨설팅 업체 ‘따오시라’, ‘한국 바른손카드 중국 법인 ’웨이스메이‘와 중국 상하이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은 1300만여명에 달하는 예비 중국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 웨딩업체들은 신세계면세점의 다양한 쇼핑 혜택과 차별화 서비스를 자사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 내 한류 열풍이 ‘한국식 결혼’으로까지 번지며 서울 청담동 일대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결혼식을 치르는 등 결혼을 위해 한국을 찾는 ‘웨딩 관광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개별여행객(FIT)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세계면세점 측의 설명이다. 

김승훈 신세계면세점 마케팅 이사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고객들인 만큼 럭셔리 시계와 명품 등 객단가 높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많은 매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국은 물론,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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