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9.27 18:36

[뉴스웍스=김동우기자] 동양매직 인수전에 현대홈쇼핑, SK네트웍스, AJ네트웍스,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4곳이 격돌한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마감 기한인 이날 오후 4시까지 최종입찰서를 제출한 기업은 SK네트웍스, 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4곳이다.

CJ는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이 ‘CJ, 현대백화점, SK네트웍스의 3파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그러나 CJ는 공시를 통해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해 적격인수후보로 본실사를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과 함께 실사를 진행한 현대백화점도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홈쇼핑은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과정에서 계열사가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올랐던 재무적투자자(FI) CVC캐피탈과 베인캐피탈도 최종 불참했다.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과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접수한 최종입찰서를 검토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양매직은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은 생활가전 업계 3위 기업으로 지난 2014년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이 280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동양매직의 지분 100%의 시가를 5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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