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
  • 입력 2016.09.28 11:15

이학영 더민주의원, "인사원칙 재정비 필요해"

[뉴스웍스=최인철기자]최근 9년간 산업은행의 퇴직 임직원 115명이 낙하산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군포 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 104명이 산업은행이 지분을 갖고 있거나 구조조정 진행 중인 기업에 낙하산 취업했고 올해에도 11명의 퇴직자가 취업에 성공했다.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들은 재취업 기업의 대표이사, 감사, CFO, 부사장 등 주로 요직에 보임됐다.
특히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산업은행 출신들이 사외이사,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맡았으나 현재 수조원대 분식회계, 방만 경영 등으로 산업은행의 낙하산 인사와 관리감독 문제가 불거진 상태다.

이학영 의원은 “산업은행의 퇴직직원 재취업문제는 국정감사에서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산업은행장 선임을 포함한 산업은행의 인사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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