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9.30 16:33

[뉴스웍스=김동우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다시 부결시켰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가 지난 28일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3%의 반대로 다시 부결됐다.

르노삼성 노조는 이달 초 ▲기본급 3만1200원 ▲상반기 변동 생산성격려금(PI) 150% ▲PS 선지급 200만원 ▲인센티브 7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첫 잠정합의안을 사측과 도출했으나 1차 찬반 투표에서 63.8%가 반대하며 합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에 근무환경 개선 위원회를 노사 공동으로 구성하자는 내용과 잔업·특근 여부를 사전에 미리 고지하고 합의 후 시행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추가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차 잠정합의안 부결은 잔업·특근, 인력 충원 등 근로 작업환경에 대한 ‘작업 환경 개선 등이 미흡했다’는 조합원들의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개정된 합의안에 노조원들이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