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소운기자
  • 입력 2016.10.04 11:37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뉴스웍스=이소운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분당점 식품매장에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스마트 쇼퍼(SMART SHOPPER)’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쇼퍼’는 고객이 식품 매장에서 카트나 바구니 없이 단말기를 사용해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로, 롯데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바코드 스캐너가 포함된 단말기인 ‘쇼퍼’를 들고 식품매장을 둘러보며 구매하려는 상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된다. 또 고객은 매장 곳곳에 설치된 ‘오더뷰어’ 장비를 통해 구매를 위해 바코드를 찍은 상품의 품목 및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장 출구에 위치한 무인 계산대에서 바코드로 찍은 상품 중 최종 구매할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집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배송은 분당구 전 지역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미래형 스마트 백화점을 구축하기 위해 SK텔레콤과 MOU를 체결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분당점에 '스마트 테이블'과 '스마트 라커'를 설치했다. 스마트 테이블은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쇼핑 정보를 손쉽고 재밌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 라커는 라커 내부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냉장 보관이 필요한 신선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3D 발사이즈 측정기'를 도입했다. 이 측정기는 고객의 발 사이즈를 2초 안에 측정하고 분석해주며 이를 통해 고객 발 모양에 적합한 신발을 추천하거나 발에 맞는 수제화 제작도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이같은 다양한 체험형 옴니채널 서비스를 전 점포로 확대해 ‘스마트 백화점’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식품 매장에서 쇼핑 중에 상품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는 동시에 재밌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재밌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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