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6.10.07 11:23

[뉴스웍스=이동연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7일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주민들을 위해 수해복구 성금 50억원을 울산시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현대차는 성금과 함께 피해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7톤 트럭을 개조한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이뤄져 차량 1대당 하루 평균 1000㎏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31일까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기 위해 수해 차량의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차량을 입고해 수리할 경우 수리비용을 최대 50%를 할인해준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이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 수해 차량을 입고한 후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한다. 역시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이며 영업용 차량은 제외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1년, 2012년 집중호우를 비롯해 2012년 태풍 '볼라벤', '덴빈', 2007년 태풍 '나리', 2006년 태풍 '에위니아', 2003년 태풍 '매미', 2002년 태풍 '루사' 등 국내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의 복구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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