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10.08 19:47
<사진제공=화물연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우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일로 예정된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비해 대체 수송차량 800여대를 확보했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100대와 운휴 중인 차량 674대, 관용차량 21대 등 800여대의 대체 수송차량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가 자재운반 등을 위해 자체 보유한 관용 화물차 21대는 의왕 컨테이너기지(ICD)와 부산항 등에 집중 배치된다.

또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 절차가 간소화시켜 신청서 제출만으로 신청이 가능하게 했다. 허가도 신청 즉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처리(종전 3일)한다. 신청 수수료 면제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대체차량을 찾지 못한 화주 기업 및 운송사업자는 국토부가 설치한 24시 비상콜센터(1899-8207)에 연락하면 운휴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8월 30일 국토부가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 반대하며 오는 10일 0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을 예고했다. 화물차 공급이 증가하면 화물노동자 간 경쟁이 심해져 운송비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게 화물연대 측의 주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용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물류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나서는 화물연대는 조속히 이를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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