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11.10 23:39

여야 지도부가 10일 오후 9시께부터 만나 '4+4 회동'을 통해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방안에 관해 담판을 벌이고 있지만,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해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대표는 이날 오후 9시5분부터 2시간이 넘게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 방안을 협상 중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날 '4+4 회동'에는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양당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이학재·김태년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회동에서 여당이 지역구 의원 수만이라도 오늘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비례대표 수 감축에 따른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방식과 시점까지 일괄타결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다만 여야는 지역구 의석수를 252∼255석 수준으로 하자는데 대체적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걸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구 획정안 확정 법정시한이 오는 13일인 점을 고려할 때 이날 '4+4 회동'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정치권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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